40대 중반 여성, 생리 오래 가는 이유 – 폐경 전 증상일까 다른 문제일까?

서론

40대 중반 이상의 여성이라면 월경 주기나 양상의 변화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특히 생리가 평소보다 길게, 소량이라도 찔끔찔끔 점상출혈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는 폐경 전 호르몬 변화 때문일 수도 있지만, 자궁 질환이나 다른 원인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.

이번 글에서는 폐경 전 생리 변화와 꼭 확인해야 할 다른 원인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.

40대 중반은 평균 폐경 연령(49~52세)에 가까운 전환기입니다.

이 시기에는 배란이 불규칙해지고, 호르몬 변화로 인해 월경 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주기가 짧아지거나 길어지고, 양이 줄거나 점상출혈(소량 출혈)이 길게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따라서 폐경이 가까워진 여성에게 이런 변화는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자궁근종: 특히 점막하근종은 소량이지만 오래 지속되는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
자궁내막용종: 작은 용종도 지속적인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.

자궁내막증식증 또는 자궁내막암 전단계: 40대 후반 이후 출혈은 반드시 검사로 확인이 필요합니다.

갑상선 질환·혈액응고 이상: 호르몬 외 전신 질환의 영향일 수 있습니다.

약물 영향: 피임약, 호르몬제, 항응고제 등의 복용이 출혈 패턴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
월경 양상 변화와 장기간 출혈이 함께 나타난다면, 단순 폐경 전 변화로만 보지 말고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.

산부인과 내원 후 권장 검사: 질초음파(자궁내막 두께, 근종·용종 확인), 필요 시 자궁내막 조직검사, 혈액검사(호르몬, 갑상선 기능 등).

폐경 전에도 생리가 길어지고 소량 출혈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.

하지만 40대 중반 이후에 이런 변화가 나타난다면, 자궁내막 질환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반드시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합니다.

단순 호르몬 변화인지, 치료가 필요한 문제인지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